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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13 구멍 메우기. (7)
  2. 2011.04.06 호모 메이커


NeoZest입니다.

결혼하고 나서 2년마다 이사를 했더니,이사 4번에 가구가 엉망입니다.
이사하면서 박혀있던 나사를 풀었다가 다시 조였다를 반복하다보니..
가구의 체결부위(경첩 부분)가 망가질 수 밖에 없지요.
그동안 회사 일로 바빠서 손을 못대고 있다가 오늘은 마음을 먹고 경첩부분을 손질했습니다.

나사를 풀었다가 조이는 과정에서 목재, 특히 MDF는 나사 구멍이 점차 헐거워지다가 그 부분이 그냥 찢겨져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경첩 부분을 고정하는 나사못이 빠져버리게 되죠.

적당히 원래 구멍 위치 근처에 새로 구멍을 내서 나사못으로 고정시키면 되는데...
문제는 기존 구멍을 그대로 둘 경우, 근처에 새로 뚫은 나사가 목재에 박혀 들어가면서 옆으로 미는 힘이 발생하여 다시 찢겨져 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언가로 매워야 하는데..저는 주로 ○○○○로 해결합니다 :)


자 ○○○○가 뭘까요?
아래의 삼단계 사진만 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원래 구멍에 본드를 살짝 주입한 다음 (전 그냥 오공본드를 사용했는데, 목공용 본드를 쓰면 더 좋겠죠.)
이쑤시개를 넣습니다.
혹시 양쪽으로 뽀족한 이쑤시개라면 끝부분을 뭉특하게 잘라서 집어넣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본드가 굳겠죠.
굳은 이쑤시개를 최대한 짧게 잘라냅니다.
그러나 너무 힘들게 튀어나온 부분이 없게할 필요는 없습니다. 
잘라 냈으면 튀어나온 부분을 망치로 두들겨서 이쑤시개를 더 집어넣습니다.
때로는 이쑤시개가 뭉게지면서 빈틈을 채워주기도 합니다. 마치 톱밥으로 MDF를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자 이제 비슷한 위치에 새로 구멍을 뚫고 나사를 조입니다. 간단하죠? :)
다만 이때 바로 옆보다는 조금 간격이 있도록 위치를 조정하는것이 좋습니다.

 


혹시나 한 말씀만 드리자면..ㅡ.ㅡ;
글루건같은 걸로 채우면 되지 않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글루건은 강성이 약합니다.
그래서 새로 뚫은 구멍에 나사가 채워질때 목재에 가해지는 팽창력으로 인해 글루건은 그냥 밖으로 나와버릴 수 있습니다.

이쑤시개로 매우기에는 큰 구멍이라면 :)
나무 젓가락과 이쑤시개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 어떻게 도움이 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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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oZest

호모 메이커

4. 책읽記 2011.04.06 19:25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각종 호모 씨리즈를 보면)
인류의 발전은 직립에서 시작되었다고 봅니다.(호모 에렉투스)
직립을 통해 얻게된 자유로운 손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호모 하빌리스),
점점 발전하여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게 되죠(호모 파베르)

거창하게 호모 시리즈를 이야기했습니다만,
인류의 존재가치는 무언가를 만들어가는게 거의 숙명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것이 소프트웨어나 인문학같은 무형의 자산일 수도 있고,
하드웨어나 하드웨어를 만드는 공구같은 유형의 자산일 수도 있겠지요.
인류의 발전을 위한 거대 담론이나 거창한 문화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고,
살아남기 위해 집을 짓는 사적이지만 중요한 것들을 만들 수도 있겠지요.
여하튼 인류의 생존을 돌이켜보면 공통점은 바로 '만든다(make)'라는 점이지요.

아이팟터치를 가지고 비디오팟캐스팅을 구독하다가 알게된 잡지가 하나 있습니다.
오라일리에서 내놓은 'Makezine'이라는 덕후잡지지요.



 makezine 종이책이나 비디오 팟캐스팅을 보다보면 세상에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기발함과 재치, 그리고 공돌이스러운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을 보면서 
마당이 있고, 마당한켠에 지하창고가 있어서 저런 것을 만들 수 있는 서양 덕후들이 부럽기도 했지요.
(흠. 생각해보면 꼭 그런 마당과 창고가 있어야 할 수 있는건 아닌데 말이지요.)

그런데 우리나라도 그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선진국(?)이 되어가나 봅니다.

인사이트에서 손에 잡히는 아두이노손에 잡히는 프로세싱이란 책을 내더니...
이젠 한빛미디어에서 Make 한국어판을 내놓습니다.



 저도 인연이 되어서 Make 한국어판에 몇몇 기사를 번역했습니다.
(물론 최종 원고에는 편집자분들이 맛깔스럽게 잘 엮어주셨구요.)

개인적으로 이런 움직임들이 좀 더 조직화되어서 ignite나 TEDx처럼 즐거운 축제로까지 발전했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정부에서 지원도 팍팍해서 아이들에게 만드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면 이공계 기피현상도...... 줄어들까요;;;;; )

그리고 기존까지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공대스러운 문화를 책으로 내준 두 출판사의 용단(?)에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아울러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덕후들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한국산 기사들과 문화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렇게 소개도 했으니 저도 이제 다시 블로그에 글을 자주 적어야겠네요.^^
자주자주 방문해 주세요 ^^
(아...거의 출판사 홍보사원된 느낌...ㅡ.ㅡ; 나중에 번역료 받으면 키넥트사서 해킹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ㅋㅋ)



손에 잡히는 아두이노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저자 : 마시모 밴지(Massimo Banzi) / 이호민역
출판 : 인사이트 2010.06.07
상세보기

손에 잡히는 프로세싱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저자 : 케이시 리아스(Casey Reas),벤 프라이(Ben Fry) / 황주선역
출판 : 인사이트 2011.03.18
상세보기


Make 블로그 : www.mak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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