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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06 호모 메이커
  2. 2009.04.23 <겸손한 개발자~> 가 던지는 화두~ (1)

호모 메이커

4. 책읽記 2011.04.06 19:25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각종 호모 씨리즈를 보면)
인류의 발전은 직립에서 시작되었다고 봅니다.(호모 에렉투스)
직립을 통해 얻게된 자유로운 손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호모 하빌리스),
점점 발전하여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게 되죠(호모 파베르)

거창하게 호모 시리즈를 이야기했습니다만,
인류의 존재가치는 무언가를 만들어가는게 거의 숙명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것이 소프트웨어나 인문학같은 무형의 자산일 수도 있고,
하드웨어나 하드웨어를 만드는 공구같은 유형의 자산일 수도 있겠지요.
인류의 발전을 위한 거대 담론이나 거창한 문화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고,
살아남기 위해 집을 짓는 사적이지만 중요한 것들을 만들 수도 있겠지요.
여하튼 인류의 생존을 돌이켜보면 공통점은 바로 '만든다(make)'라는 점이지요.

아이팟터치를 가지고 비디오팟캐스팅을 구독하다가 알게된 잡지가 하나 있습니다.
오라일리에서 내놓은 'Makezine'이라는 덕후잡지지요.



 makezine 종이책이나 비디오 팟캐스팅을 보다보면 세상에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기발함과 재치, 그리고 공돌이스러운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을 보면서 
마당이 있고, 마당한켠에 지하창고가 있어서 저런 것을 만들 수 있는 서양 덕후들이 부럽기도 했지요.
(흠. 생각해보면 꼭 그런 마당과 창고가 있어야 할 수 있는건 아닌데 말이지요.)

그런데 우리나라도 그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선진국(?)이 되어가나 봅니다.

인사이트에서 손에 잡히는 아두이노손에 잡히는 프로세싱이란 책을 내더니...
이젠 한빛미디어에서 Make 한국어판을 내놓습니다.



 저도 인연이 되어서 Make 한국어판에 몇몇 기사를 번역했습니다.
(물론 최종 원고에는 편집자분들이 맛깔스럽게 잘 엮어주셨구요.)

개인적으로 이런 움직임들이 좀 더 조직화되어서 ignite나 TEDx처럼 즐거운 축제로까지 발전했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정부에서 지원도 팍팍해서 아이들에게 만드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면 이공계 기피현상도...... 줄어들까요;;;;; )

그리고 기존까지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공대스러운 문화를 책으로 내준 두 출판사의 용단(?)에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아울러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덕후들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한국산 기사들과 문화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렇게 소개도 했으니 저도 이제 다시 블로그에 글을 자주 적어야겠네요.^^
자주자주 방문해 주세요 ^^
(아...거의 출판사 홍보사원된 느낌...ㅡ.ㅡ; 나중에 번역료 받으면 키넥트사서 해킹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ㅋㅋ)



손에 잡히는 아두이노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저자 : 마시모 밴지(Massimo Banzi) / 이호민역
출판 : 인사이트 2010.06.07
상세보기

손에 잡히는 프로세싱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저자 : 케이시 리아스(Casey Reas),벤 프라이(Ben Fry) / 황주선역
출판 : 인사이트 2011.03.18
상세보기


Make 블로그 : www.mak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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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oZest


겸손한 개발자가 만든 거만한 소프트웨어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신승환 (인사이트, 2009년)
상세보기

본 포스트는 인사이트의 겸손한 개발자가 만든 거만한 소프트웨어 출시 기념 이벤트에 응모하기 위한 글입니다. :) (이렇게 해서 우리팀원들 피자 먹여줘야 하나...^^; )

그냥 신승환님과 인사이트가 여러개의 주제를 던졌는데...거기에 대해 제 머리속을 생각해볼겸 적어봅니다.

1. 불협화음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불협화음을 해소하는 방법은 결국 '대화'뿐인 것 같아요.
각 직급, 직무별로 업무 문화가 다르고, 개인간 가치관이나 지적수준(?)이 다르기 때문에..결국 많이 이야기를 나누는 수밖에 없는데...이때 문제는 상대를 인정하는 대화를 해야 한다는 점이지요...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말은 마치 초등학교 조례시간의 교장선생님 훈시가 될 뿐이죠.
그리고 공통의 문화를 계속 만들어 가는 방법중 하나는 교육입니다. 기술적인 것이든, 문화적인 것이든, 아니면 레크리에이션같은 육체적인 것이든...교육을 통해 함께 부딪히는 시간을 늘려가는것이죠. 특히 외부 강사의 경우 해당 분야에 대해 '권위'를 가진 분들이 오시는 것이라...그 점을 인정하면 다들 받아들이기 쉽죠.

이까지가 이상적인 케이스이고, 저렇게 해도 안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왜냐하면...제가 문을 열었더라도..상대가 문을 닫아버리면 연결될 수 없잖아요. 그때는 그냥 참선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

3.1 애자일 도입.
어느새 팀장이 되면서 제 밑에 9명의 개발자가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패키지 소프트웨어 회사에 근무하기 때문에, 애자일 적용 사례 등을 현장에 적용하기가 망설여지죠. 전 개인적으로 애자일을 도입하고 싶은데, 구성원들이 (마음의/기술의) 준비가 안된 관계로 그냥 보류중입니다.
예전 EBS에서 심리학에 관한 다큐를 본 적이 있는데, 변화의 동인을 만드는데에는 적어도 세명이 필요하다더군요. 예를 들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한사람이 하늘을 쳐다보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두사람이 쳐다보면 뭐지하면서 지나가고, 세사람이 쳐다보면 뭔가 있나보다하면서 같이 지나가던 사람들이 함께 동참을 하는 것이죠.
언젠가 저와 생각을 같이하는 사람이 셋이 모이면 이러한 변화시도를 해볼까 합니다.

3.2 칼퇴근
칼퇴근의 전제는 8시간 집중하기입니다. 8시간동안 집중할 수도 없지만, 그렇게 노력하면..야근하라고 해도 못할 체력이 됩니다....전 팀장이기 때문에 솔선수범하여 칼퇴를 하려고 합니다만...잘 안되죠 ^^. 그럴때는 ㅅ회사처럼 야근쿠폰을 주고, 한달에 팀내에서 야근할 수 있는 횟수를 제한하는 것도 좋지않을까 생각됩니다.


****. 다시 부활하고 싶은 제도.
- 거창한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되살리고 싶은 우리팀의 문화가 있습니다.
예전에 출근시간 10분전까지 출근해서...다들 모여서 우루루 캔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그리고 자판기 근처 공간에 모두 서서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 "자기가 한일이 무엇인가?" "신기한 것을 봤으면 그것이 무엇인가?" 
이때 중요한 것은 반드시 서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서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절대 시간을 오래 끌 수는 없거든요 :)
이 사이에 그날의 중요한 이슈들이 공유가 되고, 해결방안에 대한 이슈가 생기면 이해당사자들이 한 컴퓨터에 몰려서 해결을 하곤 했지요.
지금은...회사가 이전하면서 조금 멀어져서..출근시간 10분전까지 오기가 힘들어요 :)

- 타 회사에서 배우고 싶었던 점
예전 안랩의 사내 벤처인 고슴도치 플러스팀에 놀러갔을때, 입구에 각자 할일, 하고 있는 일을 포스트잇으로 붙여두더군요. 이걸 조금 응용해서 개발자들의 이슈트래커에 등록된 이슈 번호중 자신이 할 것을 선택해서 공용 게시판 등에 덕지덕지 붙여두는 것도 의외로 커뮤니케이션에 효과적인 것 같아요.



뭐 그냥 몇글자 적어보았는데...다시 읽어보니 미궁에 빠지는 기분도 드네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Posted by NeoZ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