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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6 감성과 기술의 조화
  2. 2008.02.21 기술이란.....


출퇴근길이 상당히 먼 편이다보니 새벽에 일찍 회사로 출발을 하게 된다.
그렇다보니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처음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종종 전날 맨 마지막에 이용했는데, 그 다음날 처음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우리집은 14층인데, 14층에 멈춰있다. 앞집이 새벽에 들어온건가? ^^)

엘리베이터는 수면모드가 있어서 일정 시간 사용자가 없으면 조명이 꺼지게 되어 있다.
사용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이 모드에서 해제되면서 불이 켜진다.
오늘 깜깜한 복도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가 문득 불이 켜지고 문이 열리느냐, 아니면 문이 열리면서 켜지느냐에 따른 미묘한 감정의 차이가 생각이 났다.
결론만 보자면 어차피 내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시점에는 불이 켜져 있는 공간인데, 문이 열리면서 켜지는 것보다 켜진 상태로 열리는 것이 기분이 좋다. 뭐랄까...영화에서 자주 보는 외계인과 조우장면 비슷한 느낌이라 할까?

외계인 조우 장면

마치 이런 느낌




기능적으로만 본다면 동일한데, 사용자가 느끼는 감성은 전혀 다른 것이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프로그램과 그렇지 못한 프로그램의 차이는 이러한 감성의 차이에서 오는 경우가 많지 않나 생각이 든다.

며칠전 김태희가 박중훈쇼에 나와서 자신의 연기력 부족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

"공부 한가지를 위해 다른 걸 모두 포기했다. 다른 걸 경험했다면 그게 연기할 때 자양분이 될 수 있었겠지만 학창시절 기계처럼 지내 감수성도 없는 것 같다"

조금 더 사용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프로그래밍에 관련된 것을 많이 공부해야 하겠지만(기초 체력 다지기),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기술/기능에 감성의 옷을 입히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Posted by NeoZest




이 사진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뜨끔했습니다.
회사의 인트라넷 메인화면으로 강제시키기 전까지는 저도 about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천성이 프로그래머인듯 합니다.

그런데 오늘 다른 시각에서 저 그림을 보게 되네요.

무슨말인고 하니....

프로그래머들이 뭔가를 만들지만 대중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제품/서비스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대부분 Technology-Driven Development 때문은 아닐까요? (저 용어는 제가 그냥 지은 것이니다.)

그러다보니 고객(대중)의 필요한 요구를 긁어주지 못하고, 기술적인 우위를 점했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자위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점점 개발연차가 올라가면서 오히려 기술보다는 사람의 심리를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기술이란 어떤이의 요구를 해결해 주기 위한 방법/수단/도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눈을 뜨면 신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이 시대에 한번쯤 왜 그런 기술이 나오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개발계획서 작성하고, 수원의 S전자 다녀와서 피드백을 보완하다보니 하루가 다 가버리네요.
수원다녀오는 길에 어느새 봄이 우리 곁에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오늘도 행복하셨기를...

Posted by NeoZ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