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는 와이브로 키우기에 적극적이어서, 와이브로 가입자에게 이동통신식별번호(010)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제 와이브로를 이용한 음성통신서비스까지는 법적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망 사업자인 KT와 SKT는 와이브로에 시큰둥한 반응이다.
이미 망 구축을 위해 양사는 각각 7900억과 6000억을 투자하고, 또한 각각 1300억원씩 주파수 사용료를 지불한 모양이다. 그런데 이렇게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는데 가입자는 KT 18만명, SKT 만천명이란다.

그럼 미래는...
2012년 4월까지 12조 5천억원이 될 것이라던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전망을 최근 방통위는 3300억으로 수정했다.

거참! 그럼 양사가 투자한 금액이 이미 1조 6500만원인데, 2012년이 되어도 파이가 겨우 3300억인 시장을 과연 누가 선뜻 나서서 하겠는가?


여기에서 기술적인 문제는 접어두고,
거기에다가 미래를 예측하는 어려움도 충분히 고려해 주고 하더라도 말이지.

12조 5천억과 3300억은 거의 40배 가까운 차이인데, 이 정도는 예측의 어려움을 충분히 고려하더라도 이미 허용오차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나는 예측이지 않은가.
이렇게 엉터리 예측을 내놓은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입장이 궁금하다.

예측이 잘못되면 정부 정책이 잘못되고, 국가의 방향이 잘못될 수 있다.
아울러 이러한 예측을 기반으로 계획을 세운 민간기업의 부담은 어떠한가...

우리회사도 소위 오피니언리더들의 예측에 기반해서 제품을 기획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PDA시장의 급성장을 예측했지만, 사실은 PDA용 소프트웨어시장은 만들어지지도 않았다고 본다.)
예측하시는 분들. 힘들겠지만 한번 예측할 때 정확도를 높여주시고, 한번 예측한 사항들에 대해 주기적으로 피드백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NeoZ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