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개발자가 만든 거만한 소프트웨어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신승환 (인사이트,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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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인사이트의 겸손한 개발자가 만든 거만한 소프트웨어 출시 기념 이벤트에 응모하기 위한 글입니다. :) (이렇게 해서 우리팀원들 피자 먹여줘야 하나...^^; )

그냥 신승환님과 인사이트가 여러개의 주제를 던졌는데...거기에 대해 제 머리속을 생각해볼겸 적어봅니다.

1. 불협화음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불협화음을 해소하는 방법은 결국 '대화'뿐인 것 같아요.
각 직급, 직무별로 업무 문화가 다르고, 개인간 가치관이나 지적수준(?)이 다르기 때문에..결국 많이 이야기를 나누는 수밖에 없는데...이때 문제는 상대를 인정하는 대화를 해야 한다는 점이지요...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말은 마치 초등학교 조례시간의 교장선생님 훈시가 될 뿐이죠.
그리고 공통의 문화를 계속 만들어 가는 방법중 하나는 교육입니다. 기술적인 것이든, 문화적인 것이든, 아니면 레크리에이션같은 육체적인 것이든...교육을 통해 함께 부딪히는 시간을 늘려가는것이죠. 특히 외부 강사의 경우 해당 분야에 대해 '권위'를 가진 분들이 오시는 것이라...그 점을 인정하면 다들 받아들이기 쉽죠.

이까지가 이상적인 케이스이고, 저렇게 해도 안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왜냐하면...제가 문을 열었더라도..상대가 문을 닫아버리면 연결될 수 없잖아요. 그때는 그냥 참선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

3.1 애자일 도입.
어느새 팀장이 되면서 제 밑에 9명의 개발자가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패키지 소프트웨어 회사에 근무하기 때문에, 애자일 적용 사례 등을 현장에 적용하기가 망설여지죠. 전 개인적으로 애자일을 도입하고 싶은데, 구성원들이 (마음의/기술의) 준비가 안된 관계로 그냥 보류중입니다.
예전 EBS에서 심리학에 관한 다큐를 본 적이 있는데, 변화의 동인을 만드는데에는 적어도 세명이 필요하다더군요. 예를 들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한사람이 하늘을 쳐다보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두사람이 쳐다보면 뭐지하면서 지나가고, 세사람이 쳐다보면 뭔가 있나보다하면서 같이 지나가던 사람들이 함께 동참을 하는 것이죠.
언젠가 저와 생각을 같이하는 사람이 셋이 모이면 이러한 변화시도를 해볼까 합니다.

3.2 칼퇴근
칼퇴근의 전제는 8시간 집중하기입니다. 8시간동안 집중할 수도 없지만, 그렇게 노력하면..야근하라고 해도 못할 체력이 됩니다....전 팀장이기 때문에 솔선수범하여 칼퇴를 하려고 합니다만...잘 안되죠 ^^. 그럴때는 ㅅ회사처럼 야근쿠폰을 주고, 한달에 팀내에서 야근할 수 있는 횟수를 제한하는 것도 좋지않을까 생각됩니다.


****. 다시 부활하고 싶은 제도.
- 거창한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되살리고 싶은 우리팀의 문화가 있습니다.
예전에 출근시간 10분전까지 출근해서...다들 모여서 우루루 캔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그리고 자판기 근처 공간에 모두 서서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 "자기가 한일이 무엇인가?" "신기한 것을 봤으면 그것이 무엇인가?" 
이때 중요한 것은 반드시 서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서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절대 시간을 오래 끌 수는 없거든요 :)
이 사이에 그날의 중요한 이슈들이 공유가 되고, 해결방안에 대한 이슈가 생기면 이해당사자들이 한 컴퓨터에 몰려서 해결을 하곤 했지요.
지금은...회사가 이전하면서 조금 멀어져서..출근시간 10분전까지 오기가 힘들어요 :)

- 타 회사에서 배우고 싶었던 점
예전 안랩의 사내 벤처인 고슴도치 플러스팀에 놀러갔을때, 입구에 각자 할일, 하고 있는 일을 포스트잇으로 붙여두더군요. 이걸 조금 응용해서 개발자들의 이슈트래커에 등록된 이슈 번호중 자신이 할 것을 선택해서 공용 게시판 등에 덕지덕지 붙여두는 것도 의외로 커뮤니케이션에 효과적인 것 같아요.



뭐 그냥 몇글자 적어보았는데...다시 읽어보니 미궁에 빠지는 기분도 드네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Posted by NeoZest